중소기업 연구개발(R&D) 평가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처리자동화(RPA) 기반으로 바뀐다. 평가위원의 전문성 부족과 부진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사용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스마트 R&D 평가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그동안 중소기업 R&D 평가가 있을 때마다 평가위원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지적이 높았다. 주로 평가위원 판단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말미암아 신뢰도는 점점 하락했다. 평가 인력 전문성이 부족하고 특정 분야에 편중됐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학계 출신이 많아 현업 이해가 부족하다는 불만도 컸다. 또 평가단이 자주 교체되면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사업 성과도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기정원이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스마트R&D 평가체계 프로토타입 추진' 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에 보고했다. 기정원은 내년 2월까지 지능형 평가 모델을 구축해 중소기업 R&D 사업계획의 비즈니스 영역별 사업화 모델과 기술 분류별 기술 수준, 기업 역량 등을 자동 평가할 계획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 사업은 투자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 중기부의 R&D 예산은 1997년도 381억원에서 올해 1조원 이상으로 30배 가까이 늘었지만 뚜렷한 성과물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기부는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로 개편해 중소기업 R&D 지원효과 개선을 노린다. 중소기업이 낸 사업계획서를 분석해 효율성 있는 지원 전략을 짤 계획이다. 중기부는 내년에 지능형 평가모델을 만든 후 과제 이상관리 시스템 등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가 데이터 기반의 R&D 지원 사업 효율화를 꾀하는 것을 환영한다.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신뢰성 문제를 잠재우고 중소기업 R&D 장기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중소기업은 이제 이에 맞춘 R&D 평가를 준비해야 한다. 체계적인 R&D 계획안을 세우지 못하고 심사위원의 입맛에 맞는 내용만 담던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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