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8개월 간 급여 120% 반납…소상공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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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광역시 동구 본사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경 커뮤니티와경제 소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상생협력본부장, 김선영 밴드 사무국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임원·본부장이 향후 8개월 간 매월 급여의 15%씩 120%를 반납한다고 19일 밝혔다.

채희봉 사장을 비롯해 임원·본부장 10명이 이번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했다.

또한 부장 이상 간부직원 300여명도 자발적으로 직급별 일정 금액을 반납한다.

가스공사는 반납된 재원을 활용해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무이자 대출'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대구지역 소상공인 1개소당 최대 500만원을 무담보·무보증·무이자로 제공한다. 만기 상환된 대출원금은 소상공인 융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한다.

비대면 심사 등으로 대출 실행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감소가 입증되는 대구지역 소상공인이다. 교육 서비스업과 음식숙박업 등 피해가 큰 업종은 심사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스공사와 사단법인 커뮤티니와경제, 재단법인 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 사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마주한 고통을 함께 이겨 나가고자 이번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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