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인공지능(AI) 원팀과 15일 AI 현안 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관련 당면 현안을 공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AI 원팀에는 KT, ETRI뿐만 아니라 KAIST, 한양대, 현대중공업이 참여한다.
AI 원팀은 효율적 소통과 의사결정을 위해 AI 구루 그룹을 결성하고 라운드테이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구루 그룹에는 기업 현장 문제해결을 담당하는 실무진과 대학, 연구기관 AI 핵심인력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업·기관별 추진 중인 공동연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AI 인재양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제시한 15가지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AI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 고장 예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등과 실제 생활이나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과제를 연구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연구도 함께한다. KT가 보유한 통신 데이터와 감염병 확산방지 노하우, 다른 기업과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 감염병의 유입·확산과 정책효과 예측·평가를 위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AI 원팀은 다양한 분야 기업과 기관을 모집, 국내 대표 AI 연합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AI 오픈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AI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은 국내 AI산업 경쟁력을 높여 우리나라를 AI 1등 국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KT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제공은 물론 AI와 DX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