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0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 대표 모델 'HW-Q800T'를 4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소리에 방향성을 더해주는 삼성만의 특허 기술인 '어쿠스틱 빔'을 적용해 '돌비 애트모스'와 'DTS:X'를 지원함으로써 3.1.2 채널의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넓은 eARC를 지원해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압축할 필요 없이 원음 그대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다.
HW-Q800T는 미국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디오랩 음향 전문 엔지니어들이 첨단 기법을 활용해 정교하게 튜닝한 제품이다. 2020년형 삼성 QLED TV와 연동할 경우 두 제품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Q-심포니' 기능을 지원한다. 'Q-심포니' 기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2019년 매출 기준 점유율 21.8%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