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앤베이직(대표 민경욱)은 영상강의 등 비대면 소통을 포함해 1대 다수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SW)인 실시간청중응답시스템 '심플로우'를 출품했다.
심플로우는 1대 다수 소통을 진행하는 관리자(교사, 교육담당자, 강사 등)가 가입하면 전용 주소(URL)가 발급된다. 사용자(학생, 사원, 교육생 등)는 이 주소로 접속해 소통한다. HTML5 기반으로 구현된 웹앱형태 SW다. 인터넷 브라우저가 구동되는 대부분 장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1만8000개 이상 계정, 4만 8000회 이상 강연이 심플로우로 진행했다. 콘퍼런스, 강연, 교육 현장에서 참석자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하거나 설문에 응답하는 시스템이다. 모든 응답 결과를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허받은 실시간 콘텐츠 분산처리 기술을 이용해 1만명 이상 사용자가 접속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 검증됐다. 심플로우는 PPT, PDF 등 발표자료를 업로드한다. 유튜브, 비메오에 업로드된 영상을 자료 내 탑재한다. 즉석에서 설문을 작성해 출제하거나 사용자가 남긴 질문을 화면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심플로우는 활용하는 장소에 따라 수정(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배경, 로고는 물론 특별 기능 추가도 가능하다.
심플로우를 활용한 구매자는 이를 이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한 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현장 질문과 답변을 별도 자료집으로 발간해 회원들에게 판매하면서 과거에 없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
심플로우는 광고나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현장 반응과 소문을 통해 성장한다. 수업에 심플로우를 활용하는 이순근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는 “심플로우를 수업시간에 도입한 후 거의 질문이 없던 학생이 달라졌다”면서 “학생은 각자가 가진 스마트폰으로 수업 중에 다양한 질문을 했고 시간이 지나며 질문 수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심플로우는 고객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다. 현재 버전 심플로우에 탑재된 많은 기능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개발·추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솔루션 요구가 늘어나면서 심플로우에 신규 탑재된 화상강의 기능 도입 문의가 급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비대면 기능 추가 연구 개발에 매진한다”면서 “2017년 일본법인 아이티앤베이직재팬을 설립해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고 미국, 중국, 베트남, 슬로바키아 등 다양한 지역 리셀러와 납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