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 사업 성과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트래픽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윈스는 2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무려 523% 증가한 수준이다.
일본 사업 성과가 주요했다. 1분기 일본 수출은 12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2.9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전체 매출 49%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도쿄 올림픽 연기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가 지속되면서 올해 수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 시장에서도 공공기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시장에 진입한 차세대 방화벽(NGFW) 매출은 193%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근무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보안 수요가 새롭게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관제와 유지관리 등 보안 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언택트로 트래픽이 급증, 네트워크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100기가(G) 침입방지시스템(IPS)을 상용화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인 5G 보안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