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핵심역할할 스타트업 육성 총력

경상북도가 올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을 포함한 지원사업에 600여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대기업이 참여하는 570억원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50여억원을 투입해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지원, 핵심부품소재 국산화,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한국모태펀드, 삼성 등 국내 우수 창업투자회사와 함께 570억원 규모 대형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테크노파크가 펀드 투자를 받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지원, 벤처기업 성장아이템 개발지원, 중소벤처기업 핵심부품소재 국산화, 해외 혁신벤처 글로벌 진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50억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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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0월에는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포항공대(포스텍)에서 경북스타트업투자매칭데이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투자매칭데이는 유망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VC)이 모여 실질인 기술협력 및 투자매칭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가 이처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타트업이 지역 경제를 일으킬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현재 중소기업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지원, 글로벌 판로개척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에는 현재 지역별 창업보육센터, 연구기관, 산업단지 등에 7년 미만 스타트업이 2416개가 활동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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