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0]'종로 대전' 이긴 이낙연 "집권 여당 책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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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대권 잠룡들이 대결을 벌인 '종로 대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 9시 40분께 당선이 확실시 되자 '21대 총선 인사'로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종로구 개표율은 50%를 넘었다.

이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 여당에 맡기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공개된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 53.0%, 통합당 황교안 후보 44.8%로 나타났다. 종로는 출구조사 결과에 이변이 없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른 국정과제의 이행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자였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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