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0명 안팎을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 와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3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 후에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13일 0시 기준으로 현재 116명”이라며 “116명 중에는 대구가 48명, 경기가 10명, 경북이 35명 등으로 전국에서 재양성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연령대도 20대와 50대가 많기는 하지만 전체 연령대에 다 분포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로 인한 2차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격리해제 시에 자가격리 권고를 시행하고 증상 발현 여부를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재양성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침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양성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많은 전문가나 방역당국은 격리해제 된 이후에 짧은 기간 안에 재양성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재감염의 가능성보다는 기존에 감염되어 있던 바이러스가 환자의 면역력이나 아니면 바이러스의 특성 이런 부분들이 감안돼서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확진환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25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다. 이 중 6명은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유입 국가는 미주 12명, 유럽 3명, 기타 1명 이었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537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된 사례는 929명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약 81.5%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7%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33명(49.4%), 해외유입 관련 64명(7.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41명(27.5%), 그 외 집단발생 81명(9.2%), 선행확진자 접촉 29명(3.3%), 조사 중 24명(2.7%) 등이다.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9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6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