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씨카드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강력한 키 플레이어로 등장했다. 모바일 플랫폼 '페이북'을 통해 디지털 혁신 선봉에 나섰다.
지난해 페이북 결제액은 약 12조원에 이른다. 올해 월평균 결제액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페이북은 비씨카드 온·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이다. 론칭 이후 국내 카드사 최초로 국제 생체인증 표준인 '파이도(FIDO)'기반 안면·목소리 결제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북은 QR결제, 여행(항공권〃 호텔 예약), 문화(공연 티켓 예매), 맛집·골프 예약 등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최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주목 받는 QR결제를 성공적으로 적용시키면서 디지털 결제 역량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존하는 QR결제 방식인 CPM(고객 제시형)과 MPM(가맹점 제시형)방식 모두를 지원하는 최초 플랫폼이다.
무엇보다 QR결제는 플라스틱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QR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능하고 기존 신용카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씨카드 QR결제는 약 15만개 가맹점을 확보해 범용성을 넓혔다. 향후 300만 가맹점까지 확대 예정이다.
해외 출국 시에도 페이북만 설치하면 별도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제결제표준(EMV) 규격을 적용, 페이북 내 '유니온페이 QR'만 설정해 놓으면 비씨카드 고객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를 그대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QR결제를 통한 소상공인과 상생도 모색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비사업자 대상 QR간편결제'를 지정받았다. 사업자 미등록 개인 판매자에게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허용하는 서비스다. 주로 노점상, 푸드트럭, 벼룩시장 등 일정한 사업 장소가 없거나, 영세해 사업자 등록을 못하는 상인이 대상이다.
이제 영세사업자도 비씨카드 QR코드만 부착해 놓으면 결제 단말기 없이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추가하며 '생활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수협은행과 제휴해 고객이 편리하게 입·출금 계좌 및 적금상품을 페이북에서 개설할 수 있다.
최근에는 'KRX 금 간편투자 서비스'도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 중인 '금99.99K' 종목을 페이북 내에서 몇 번 터치만으로 주문할 수 있다. 적금처럼 매월 일정 수량 금을 자동으로 구매해주는 정기투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정윤 디지털본부장(상무)은 “페이북에 생체인증, QR결제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게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페이북을 최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