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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이사장 이미경)는 서울대 코로나연구네트워크(SNUCRN)와 공동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코이카의 코로나 19대응과 중장기 전략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내 동북아시아센터와 아시아지역정보센터,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린 학술대회는 보건, 행정,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사회적 충격을 이슈별로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서울대 내 코로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국제비교연구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앞으로 코로나 19 이전시대의 환경파괴, 불평등, 인권침해, 질병감염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는 노력들이 뉴노멀 시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차, 2차 대전 이후에 국제연맹과 UN이 만들어졌고, 오일쇼크(1973년), 금융위기(2008년) 이후에 G7, G20이 만들어 졌듯 코로나 19 이후에도 뉴노멀 체제가 만들어 질 것이고, 이에 따라 재편될 세계에서 차지할 한국의 위상은 한국이 현재 어떤 대응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력이 약한 나라에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취약해져 있을 △빈곤 △생계 △교육 △보건 문제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코로나19가 광범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불거진 문제인 만큼 해법도 광범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살려 △코로나 대응 긴급 인도주의 지원 실행 △국내외 사회적 경제 연대노력 △인력교류 중심의 ODA 프로그램(연수,봉사단) 변화모델에 대한 즉각적 액션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