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SNS에 “대구 신규 확진자가 '0'이 됐다”며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되었다.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라고 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라며 글을 마쳤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