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사회복지기관에 공급했다.
르노삼성차가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 17개소에 트위지 17대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트위지 지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구입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트위지를 공급했다.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은 트위지로 좁은 골목길이나 언덕길 등을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로 사회복지시설 휴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외받기 쉬운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V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다.
콤팩트한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매우 유용하다.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당초 스페인에서 생산되던 트위지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지역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생산 위탁을 맡아 내수 및 전 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부산공장 내 생산 부지와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지원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트위지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복지사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부산 제조업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많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