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현조)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85개사에 총 29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5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애니젠 등 85개사가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광주 44개사, 전남 26개사, 제주 15개사다.
선정된 기업에는 디자인 개발, 해외바이어 발굴, 전시회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활동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최대 1억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한다.
바우처를 활용해 통·번역 서비스 등 12개 분야에 5000여 개의 각종 서비스를 수행하는 공인된 수행기관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액이 감소한 피해기업과 코로나 감염증 예방 및 진단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대상에 포함했다.
이현조 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적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번에 긴급 편성된 수출바우처를 통해 지역 수출 중소기업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