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1차 기술료 300만 달러를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이번에 받은 기술료는 GMP배치 원료 물질 생산 공급에 따른 첫번째 마일스톤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금 152억원, 향후 판매 계획을 달성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술료 등을 포함해 총 1조 6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LT-B4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 할로자임사가 처음 개발해 로열티만 약 3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자체 단백질 공학 기술을 통해 할로자임 사와 동일한 작용 원리,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도 열 안정성을 개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했다.
이민석 알테오젠 전무는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첫 번째 마일스톤 금액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제약사가 제형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에 들어갈 경우 더욱 많은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