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D램 업체 난야 3월 매출 '껑충'…전년대비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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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 난야테크놀로지 3월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야는 3월에 53억6000만대만달러(약 217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대비 17.37% 증가한 금액이며, 작년 3월 대비 44% 급증한 수치다.

출하량은 2월 대비 낮은 두 자릿수 증가를, 칩 공급단가는 한 자릿수 증가했다고 난야는 설명했다.

1분기 누적 매출은 144억2000만대만달러(약 58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9.9%, 작년 동기보다 26.79% 증가한 실적이다.

난야는 오는 28일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D램 반도체 시황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램 시장은 지난해 부진을 이어오다가 작년 말부터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는 경향을 보였다.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결과를 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돼 여파가 본격화되는 2분기는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지만 교육·게임·동영상 등 온라인 서비스 이용은 늘어나는 추세여서 D램 시황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서버 시장이 1분기 대비 5.2%,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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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시장 전망(자료: 트렌드포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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