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레즈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보광등을 자동 제어하는 '빛솔 조도 컨트롤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보광등은 일조량이 짧은 계절이나 눈, 비 혹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식물이 광합성을 못하게 될 때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이 빛을 만들어주는 조명을 뜻한다. 기상이변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식물 생육에 문제가 있을 때 활용된다.
이에스레즈가 개발한 컨트롤러는 변덕스런 날씨나 태양빛이 약한 날에도 식물 생육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자동으로 보광등을 조절하는 장치다.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태양빛이 약할 때는 보광등을 켜고, 식물의 생육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강한 태양빛일 때는 차광막을 치는 일을 자동 지원한다. 일조량이 짧을 때를 대비해 타임 컨트롤이나 온실 내 온·습도를 감지해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이에스레즈 관계자는 “'스마트 팜'이 확산되고 있지만 보광등 제어 분야는 미흡해 자동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컨트롤러에 있는 조도 및 온·습도 센서는 RS485 통신으로 200m 제어가 가능하고, 한 설비에 센서를 3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넓은 온실을 구분해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레즈는 식물생장용 LED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LED와 함께 컨트롤러를 판매, 스마트 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