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타지키스탄 진출 기반 마련… 쎄미시스코 초소형차 현장 방문

Photo Image
조병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이사장이(사진 왼쪽 세번째부터)이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 네번째), 유수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다섯번째)와 기념촬영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타지키스탄 e-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e-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전기 이륜차·전기 자전거·전동 킥보드 등 전기를 원동력으로 삼아 생활교통과 물류배송 목적으로 활용하는 1~2인용 이동수단이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이사장 조병철)는 유수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함께 지난 1일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위치한 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생산라인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샤리프조다 대사와 지난 2월 12일 시엔케이에 이어 이날 쎄미시스코까지 협회 회원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그 과정에서 타지키스탄과 상호교류를 통한 양국 e-모빌리티 산업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타지키스탄 e-모빌리티 산업 비전을 구체화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 17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반도체 기술력을 앞세워 '스마트 EV 사업부'를 사내 신설,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 250대를 우정사업본부와 계약하는 등 초소형 전기차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협회와 쎄미시스코는 타지키스탄 정부와 함께 기술 공유, 정보 교환, 사업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향후 타지키스탄 물류·유통 분야에 초소형 전기차를 접목시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협회는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제안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사업을 추진해 타지키스탄 미개발 지역에 전기 충전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친환경적인 물류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한국 e-모빌리티 기업 현장을 한 달 간격으로 방문하며 양국 간에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해 폭을 좁혀왔다. 이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7월 5일 타지키스탄을 방문, 양국 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협회는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성공리에 마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e-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왔다. 특히 '초소형전기차 실증사업'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전북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병철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이사장(성지에스코 대표)은 “e-모빌리티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 산업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회원사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타지키스탄 등 해외시장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