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가 넷플릭스 콘텐츠를 개인별 선호에 맞게 추천하는 서비스 '왓플릭스'를 출시했다.
왓챠는 1일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에 왓플릭스를 정식 기능으로 추가했다. 왓챠 자체 추천 기술을 이용, 개인맞춤형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천한다.
왓챠는 국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 모태 서비스다. 이용자가 콘텐츠에 별점 평가를 남기면 개인 취향을 분석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골라준다.
추천 정확도를 측정하는 RMSE 지수에서 왓챠 정확도는 넷플릭스보다 36%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왓플릭스 웹페이지 또는 왓챠 앱 왓플릭스 페이지에 접속, 최소 10개 이상 콘텐츠에 별점을 매기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왓챠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작품,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모두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리스트화한다.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선택에 걸리는 시간이 콘텐츠를 보는 시간보다 길어지거나 고민만 하다 못 보는 '넷플릭스 증후군'을 해결하는 데 유용할 전망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왓챠는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개인 취향이 존중받는 다양한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대형 전광판이나 광고를 점령하지 못한 여러 콘텐츠가 다양한 개인과 더 잘 연결돼야 한다”고 서비스 취지를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