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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해외에 수출됐다. 바이오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를 비롯한 20개 나라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SGTi-flex COVID-19 IgG/IgM) 수출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1차 수출물량은 5만키트다. 애초 6개 나라만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국가의 공급 요청이 쇄도해 20개 나라로 확대했다.

수출 제품은 IgM·IgC 항체 동시 진단키트다. 일반 의료현장에서 별도의 장비나 시설 없이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전혈 또는 손 끝 혈액으로 10분 내에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최근 유럽에 공급된 중국산 제품의 품질과 정확도가 낮다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확도가 높은 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 정부 차원에서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생산설비 증설 작업에 들어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종윤 상무는 “애초 6월 말까지 300만 키트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5월 말로 생산일정을 앞당겼고, 추가적인 캐파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생산이 완료되는 즉시 진단키트 유통망이 검증된 업체들 위주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