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과학기술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에 동참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신성철 KAIST 총장과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일고 있는 고위급 공무원, 공공기관장·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의 자발적 급여 반납 릴레이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경제 위기 해소, 국민과의 고통 분담에 나선다는 취지다.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이 합의해 30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심한 고통을 겪는 국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또 현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사회 각계에서 일고 있는 급여 반납 운동에 참여키로 했다”며 “4대 과기원은 앞으로도 국가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임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가지는 등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