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대로 늘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2미주병원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대구 지역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확진환자 14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별 신규 확진자는 22일 98명, 23일 64명, 24일 76명, 25일 100명, 26일 104명, 27일 91명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478명이다. 이 중 해외 유입된 사례는 36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 확진자 수가 각각 71명과 2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 18명, 인천 5명, 경기 2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부산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83명 추가돼 총 481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44명이다. 전날 공식 통계 대비 5명이 늘었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누적 38만792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돼 현재 1만656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