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 3D 영상·3D 영상 컨버팅 전문기업 디벨리(대표 유명열)는 2D영상과 3D영상 구현이 각각 가능한 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70~150인치형대 옥외광고판은 3D 영상용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200인치형대 옥외광고판은 2D영상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해 옥외광고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계획이다.
우선 디벨리는 3D영상을 구현하는 베리어 필름과 유리판의 합지 과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단축해 유리에 베리어 필름을 직접 인쇄해 유리를 강화시키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선명도와 3D 입체효과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공정을 단축, 단가 경쟁력은 물론 가성비와 생산성을 높였다. 기존엔 베리어 필름과 유리를 별도 공정을 거쳐서 합지해 무안경 3D영상을 실현했다.
특히 회사는 꾸준한 제품 개발로 기존 50인치형 디스플레이 한계를 벗어서 70인치형, 80인치 형, 100인치형, 150인치형 3D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시장 변화를 적극 주도할 계획이다.
회사는 영상·옥외 광고 홍보 시장 확대를 위해 유리 스크린에 원하는 영상과 이미지를 기존 LCD, PDP패널을 이용한 광고보다 우수한 화질 선명도, 저렴한 설치비용, 다양한 크기와 위치에 제한 없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리 뒷면에 특수 페인트를 칠하고, 20㎝ 거리에서 빔프로젝터의 2D 영상을 주사, 초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상용화했다. 이는 특수도료를 유리판 뒷면에 도장해 그 앞면에 영상을 맺히게 하는 기법으로 해상도는 UHD, 4K, 8K 등 영상 질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는 회사가 독자 개발해 특허 받은 기술이다. 저비용으로 실내에서 영상을 주사해 실외에 영상을 맺히게 하는 기법으로 비·바람·기후 등 날씨와 상관없이 광고를 할 수 있다.
유명열 디벨리 대표는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이미 성능 검증을 마쳤고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와 계약을 체결해 4월에 설치에 들어갈 뿐 아니라 롯데월드와도 시공 상담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