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들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따른 고위 공무원, 공공기관장의 자발적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해 원광연 이사장을 비롯해 소관 출연연 기관장 22명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보에는 NST 소관 출연연 25곳 가운데 공석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계김치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했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국가 비상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취지”라며 “출연연 기관장들과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해 과학기술계도 국가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