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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넥스모스는 비타민C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DNA 압타머인 '압타민C'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인정물질(GRAS)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승인 절차 중 마지막인 서브미션(submission) 단계로 상반기 내 GRAS 인증 시 세계 최초 항산화 DNA 식품첨가물로 등록돼 모든 식음료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압타민C를 활용한 항산화 음료와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넥스모스는 지난 2018년 비타민C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DNA 압타머인 '압타민C'를 개발해 국제저널인 압타머스(Aptamers)에 게재했다.

압타민C는 비타민C의 산화를 지연시켜 비타민C 본연의 항산화 기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물질로 회사는 압타민C에 의해 혈중 비타민C 농도가 현저히 고농도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경희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질환 실험 동물모델에서도 압타민C를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폐의 손상과 염증성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를 유명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압타민C를 이용한 결과 비타민C를 단독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피부질환 모델에서 항염증 효능과 파킨슨병 같은 뇌질환 모델에서도 강력한 항산화 기능의 효과로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를 통해 압타민C가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을 극대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항염, 항바이러스 효과를 촉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춘다고 알려진 물질인 항산화제는 바이러스의 인체 공격을 예방하고 감염 후 증상을 최소화해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로 대표적인 예가 비타민C다. 비타민C는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면역세포의 작용을 조절하는 인터페론을 생산해 항박테리아와 항바이러스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또 비타민C는 RNA, DNA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켜서 바이러스 감염을 약화시키며 바이러스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

김정훈 넥스모스 신임 공동대표는 “올해 내 압타민C를 이용한 항산화 음료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 초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DNA, RNA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차원의 면역력 강화에도 DNA 압타머를 통한 연구가 국내의 바이오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