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직무대리 안원호)은 소상공인 성공모델 육성을 위해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은 오랜 기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선정해 추가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3월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백년가게는 334개, 백년소공인은 100개가 있으며, 이중 백년가게는 광주 11개, 전남 21개, 백년소공인은 광주에 3개가 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된 사업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혁신의지, 차별성 및 우수성, 성장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백년가게는 다양한 업종 및 기업에서 성공모델이 육성될 수 있도록 신청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그동안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으로 한정하고 있던 백년가게 신청대상 업종을 모든 업종으로 확대해 수리업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에서도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에 한정한다. 기존 소상인과 소기업으로 한정하고 있던 신청대상 기업 규모를 중소기업까지 늘어났다.
선정과정에서는 올해부터 국민추천제를 도입, 국민 누구나 우수한 소상공인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 국민추천을 받은 백년가게의 경우 업력 30년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성장 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국민추천 백년가게로 선정될 수 있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는 정책자금, 컨설팅, 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설된 혁신형소상공인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융자금리를 0.4% 포인트 인하고 특히 백년가게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시에는 100% 보증비율, 0.8% 고정 보증료율과 같은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해 마케팅, 경영관리 등 전문가가 사업체를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업체가 부담하는 10%의 자부담을 면제한다.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방송·신문·온오프라인(O2O)플랫폼 등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를 통해 업체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업종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영노하우 전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백대화 광주전남중기청 과장은 “우수한 소상공인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혁신성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