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송창우)는 미국 비영리조직인 n-로렘 재단과 희귀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ASO를 활용한 희귀난치병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ASO는 특정 질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핵산 치료제를 뜻한다.
n-로렘은 ASO 치료제 원천기술을,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안전성평가 및 독성연구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특히 난치병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인 전임상 연구단계 상당부분에 기여 할 예정이다.
송창우 소장은 “n-로렘과 희귀병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희귀난치병을 앓는 환자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회의 필요한 곳에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역량이 닿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로렘 재단은 미국 전문 제약기업 아이오니스의 산하재단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아이오니스는 2007년부터 ASO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핵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공동 협력해 오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