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등 스마트 X 환경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발생하는 초대용량 센서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는 시계열 DBMS '마크베이스(MACHBASE) v6.0'을 발표했다.
시계열 DBMS는 일정 시간을 주기로 생성되는 시계열 데이터 처리를 위한 특수 목적용 DBMS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등 '스마트 X'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마크베이스 관계자는 “시계열 DBMS가 전통적인 RDBMS와 빅데이터 솔루션으로는 불가능했던 산업용 IoT 기기로부터 쏟아지는 초당 수십 만에서 수백만 건 센서 데이터 처리 해법을 제시하는 최적 솔루션이란 평가 속 인기 급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계열 DBMS '마크베이스'는 센서 데이터 처리 성능 측면에서 독보적이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인 TPC에서 실시한 TPCx-IoT 분야 테스트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국제 표준으로 등재됐다.
마크베이스가 제공하는 빠른 성능의 핵심은 트랜잭션과 데이터 변경 등 기존 RDBMS 기능을 생략하는 대신, 초당 수 백만 건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입력과 조회를 위해 태그(센서)와 시간 기준 인덱스 구성, 고효율 압축 기술을 채택했다.
새롭게 선보인 '마크베이스 v6.0' 역시 데이터 압축 개선과 증분 백업 추가 등 기존 강점을 강화해 올해 수립한 성능 목표인 '초당 최대 1억 건 데이터 저장, 분석, 활용'에 도전한다.
대표 개선 기능은 디스크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태그 테이블(Tag Table) 압축 기능이다. 가격대비성능을 높이려면 초당 처리 건수는 최대화하고 디스크 사용량 최소화가 중요하다. 태그 테이블 압축 효율을 향상함으로써 기존 대비 최대 3배 디스크 압축이 가능해진다.
증분 백업 방식도 새롭게 추가해 마지막 백업 이후 발생한 데이터에 대해서만 백업이 가능하다. 백업 시간과 저장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데이터베이스 전체, 태그, 로그, 테이블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DBMS 가용성 보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클러스터 환경에서 자동 복구(Fail-over)가 가능하도록 다중 연결 지원을 추가했다. 서버 장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접속 서버와 연결이 끊어질 경우, 미리 설정해 놓은 다른 서버로 접속해 이전 서버에서 수행 중이던 질의문 상태를 복원할 수 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당 수만 또는 수십만 건에 달하는 센서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 공장이 그다지 흔하지 않았지만, 올해 들면서 초당 7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도 생겨나는 등 산업용 IoT 환경에서 처리해야 하는 센서 데이터의 양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스마트 공장 등 제조 혁신에 대한 정부와 기업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고 있고, 스마트 공장 설비 구축 단계에서 벗어나 제조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 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제조와 공공 분야 고객을 확보하는데 전력 투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