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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배 테라데이타 한국지사장이 사업 전략을 밝히고 있다. 테라데이타 제공

“테라데이타는 더 이상 SQL 엔진 업체가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입니다. 올해 국내에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김희배 테라데이타 한국지사장이 취임 후 처음 사업계획을 밝혔다.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23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1996년 12월 테라데이타에 입사한 후 그린플럼, SAP 등을 거쳐 지난 1월 한국테라데이타 지사장에 취임했다.

김 지사장은 올해 국내에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시장을 만들고 이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기존 고객사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우선과제로 준비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리전에서는 이미 테라데이터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는 다음 달, 구글 클라우드에는 올해 4분기 이후 올라갈 예정이다.

영업 범위도 확대한다. 직접 판매 모델에 파트너사를 통한 총판 방식을 병행한다. 파트너사 다섯 곳과 협의 중이다. 2022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둬 매출과 인력을 두 배 늘린다는 목표다.

김 지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시장이 본격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마케팅과 리더십 강화를 통해 테라테이터가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시대를 위한 기업용 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테라데이타는 1974년 미국에서 설립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이다. 온프레미스(사내구축)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활용·분석을 지원한다.


대표 솔루션은 '테라데이타 밴티지'다.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기업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기능과 엔진을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다. 강점은 확장성이다. 예측, 의사결정, 기계학습, 시각화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