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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중동·아프리카 다국적 통신사 자인그룹(Zain)과 중동 지역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클라우드를 지향하는 지능형 SRv6 기반 IP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Rv6은 서비스별 트래픽 경로를 결정·조정하는 기술이다.

IPv4·IPv6 서비스에 사용되는 SRv6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간소화, 유연한 네트워크 프로그램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IP 네트워크는 보장된 SLA를 지원할 수 있는 지능형 5G 전송이 돼 초저지연통신이나 VIP 개인 회선 등 까다롭고 수요가 많은 서비스가 정상 가동되도록 지원한다.

자인 그룹은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지능형 IP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 역량 중 하나로 간주하고 화웨이와 협력해 SRv6 기반 엔터프라이즈-투-엔터프라이즈 슬라이싱 개념증명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G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5G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대용량 데이터처리를 지원하고 보장된 SLA를 제공하는 전송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판단, 화웨이를 선택했다.


화웨이는 “자인그룹과 지속적 협력으로 IP 전송 네트워크가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