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30일부터 2주간 가동 중단

기아차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문제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조지아공장 생산 중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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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공장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총 27만4000대 차량을 출고했다.

앞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엔진을 공급하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문을 닫자 19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이달 말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차는 이번 생산 중단은 직원과 가족들에게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기간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당초 조지아공장이 기존 생산 라인을 신형 K5 생산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내달 6∼10일 생산 중단이 예정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공장은 가동 중단 기간 이후 다음달 13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조지아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국 연방·지방·주 당국이 정한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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