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를 항체 치료제에 접목한 조성물을 개발, 특허협력조합(PCT)에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조성물은 ALT-B4를 허셉틴, 리툭산, 키투르다와 같은 항체의약품에 적용, 피하 주사용으로 만들 수 있는 제형이다.
ALT-B4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고유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전성을 증가시켜 단백질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투여방식을 바꾸는 기술로 미국 할로자임이 처음으로 개발, 로열티만 약 3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하고, 지난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이민석 전무는 “이번 PCT 출원을 통해 자사가 항체치료제 피하주사용(SC)제품 개발 분야를 선점하고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면서 “이후 미국, 유럽을 포함한 10여개국에 개별국 진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