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은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45개사의 3~4월 2개월분 임대료를 50% 인하해 정부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로 매출감소, 영업활동 위축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전남도, 목포시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 공공기관의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관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또 문화콘텐츠 마케팅 및 제작지원, 지역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사업, 인력양성 등 ICT기업의 수요와 성장지원에 초점을 맞춘 34개 지원사업에 대한 공모도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다.
이준근 원장은 “전남지역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가 타 지역에 비해 적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ICT기업을 위한 작은 힘을 더해 따뜻한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