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미야와키 켄타로 브라더코리아 대표 "늘 고객 입장에서 제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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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와키 켄타로 브라더코리아 대표

“늘 고객 입장에서(at your side)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전략입니다.”

미야와키 켄타로 브라더코리아 대표는 인터뷰 내내 'at your side(고객 입장에서)'라는 말을 여러 번이나 반복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만족 시키자'는 브라더 경영 핵심 철학이자, 철칙이다.

브라더는 창립한 지 100년이 넘은 기업이다. 브라더코리아는 브라더가 세운 한국지사로 올해로 11년차를 맞는다.

미야와키 켄타로 브라더코리아 대표는 “한국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다른 점은 프린터 시장에서 경쟁사가 많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이라면서 “브라더코리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브라더코리아 주요 고객층은 국내 중소기업(소호)이다. 브라더는 중소·소호 기업 대상으로 비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비포서비스는 고객의 프린터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 점검해 고객이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 전, 소모품 부족이나 사소한 문제까지 미리 해결해 주는 기업 전용 프린팅 종합 관리 서비스다.

브라더는 중소·소호기업 대상에 AS 기간도 2년간 제공하고 있다. 동종 프린터 업체는 일반적으로 1년의 AS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미야와키 대표는 “사무기기나 프린터·스캐너 시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시장이 정체 중으로 20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며 “브라더는 이와 중에도 점유율을 점차 확대 기업 소비자가 느는 추세”라고 밝혔다.

회사 신규 사업으론 섬유 프린팅 사업을 강조했다. 티셔츠나 모자·신발·섬유에 직접 프린팅을 하는 브라더 핵심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브라더코리아는 지난해 의류 프린터를 시연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미야와키 대표는 “한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이 발달해 섬유 프린터로 커스터마이징된 제품 인기가 높다”면서 “최근 브라더는 패션 기업 3곳에 가먼트 프린터 GTX를 납품했다”고 말했다.

프린터 시장이 점차 업체별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브라더코리아는 제품력과 '가성비'를 앞세운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시장과 사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사를 지향한다고도 강조했다.

미와야키 대표는 “프린터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 회사는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며 디지털 트렌스 포메이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데이터를 쌓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것을 찾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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