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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차장 관제 시스템 업체가 동남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유럽, 일본 솔루션 대비 기술력이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강점을 앞세웠다.

AJ파크는 국내 주차장 시장에이어 베트남과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아직 무인주차장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동남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미국에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도심 지역을 공략할 방침이다.

AJ파크는 현지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동남아 시장은 차량과 오토바이가 혼재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해당 솔루션은 주차장 진입로를 차량과 오토바이로 이원화하는 게 특징이다.

차량은 전면에 위치한 번호판만 인식하면 된다. 반면에 오토바이는 후면에 번호판이 있다. 오토바이 진입로를 상대적으로 길 게 설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면 카메라는 운전자 얼굴을 촬영해 저장한다.

오토바이 출차 시 주차장 관제 시스템은 운전자 얼굴과 번호판을 대조해 일치해야만 게이트를 열어준다.

AJ파크 관계자는 “동남아에서는 오토바이도 차량에 못지 않은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동남아에 진출한 중국산 솔루션이 있지만 기술력,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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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잠재적 고객이다.

주차장 관제 시스템과 회사 전사적자원관리(ERP)을 연동하면 기업 주차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인가받은 차량만 출입을 허용할 수 있고 출퇴근 기록도 가능하다.

AJ파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도 별도 개발 중이다. 국내 차량 번호판은 정형화됐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주마다 번호판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차량번호를 정확히 추출할 수 있도록 번호판 인식률을 높이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