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원장 노근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진흥원이 관리하는 벤처플라자와 충북SW융합센터에 입주한 27개 기업이 대상이다.
진흥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입주기업의 4∼6월 임대료 4400여만원 중 절반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날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기업지원과제에 입주기업이 신청할 경우 우대점수를 반영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보전해 주기로 결정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 중 자체 해결 가능한 사안은 조속히 조치하고, 충북도와 금융기관 등 외부기관의 지원한 필요한 경우에는 기관 차원에서 적극 중재할 방침이다.
노근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임대료 감면 등의 단편적인 지원만으로는 지금의 경제난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며 “기관 차원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제도적 방법을 관련기관과 고민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