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원광연)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한 대표 사례들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지난 한 해 동안 출연연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해 성취한 24건 사례를 공유한다.
사례 기업인 라온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고부가가치 천연 바이오 소재인 '시어버터'를 발굴하고, 생산 및 가공 공장을 설립해 추출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진행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5년간 35억 규모의 매칭 펀드를 조달받게 되었다.
엘시그니처는 창업 직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자기에너지 하베스팅 무선온도 진단기술'을 이전받아 공동연구를 진행, 전 세계에서 크기가 가장 작으면서 가성비가 높은 '자기에너지 하베스팅 무선온도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특허 2건 등록 및 KC 인증 획득 과정을 거쳐 한국전력, KT, LS전선 등 16개 기업에 납품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성신RST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파견 연구 인력과 함께 하이브리드 병렬식 모터카 시스템 및 궤간가변대차 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계약금 53억9000만원의 해운대 관광열차 2량 4편성을 계약하는 등 매출액 향상의 성과를 창출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