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아이(대표 김호연)는 다트를 통해 총 17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자다트기계 '드래곤'(CHAMELEON-B9)을 개발, 4월 출시한다.
그동안 국내외에 출시된 전자다트기계는 정해진 점수를 줄여 마지막을 먼저 0으로 만들면 이기는 제로원(01) 게임과 같은 전통 방식이다.
드래곤은 권투, 야구, 샷건, 이스케이프, 홉스코치 등 기존 기계에서 볼 수 없는 창의적 게임을 추가, 재미를 극대화했다. 다트로 제시된 숫자를 맞추거나 그보다 더 큰 점수를 올려서 진행하는 게임 방식이다.
노령층과 재활 환자가 치매 예방 및 치료 운동을 할 수 있는 메디컬 게임 '다트는 처음이지'와 사칙연산을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용 게임 '불비의 수학시험'도 가지고 있다. 이용자가 게임 내 로봇과 대결 시 개인 수준에 맞춰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보다 효율적인 맞춤형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고, 경량화로 이동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불스아이는 기업과 복지관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호연 대표는 “고용노동부가 2018년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를 마련하면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휴게공간을 꾸미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며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 할부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