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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매물로 나온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가 로젠택배 인수 검토에 나선 것은 지난해 출범한 SSG닷컴을 필두로 e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면서 온라인 사업 주요 경쟁력 가운데 하나인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쇼핑 주문이 급증, SSG닷컴은 배송가능 물량 95% 수준에 달하는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SSG닷컴이 온라인 배송 강화 차원 중 하나로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제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이어서 입찰 참여 여부는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택배업계 4위 사업자인 로젠택배는 현재 홍콩계 사모펀드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로젠택배를 1580억원에 사들인 베어링은 지난 2016년과 올해 1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시장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매각이 불발됐다. 베어링 측은 로젠택배 지분 100%를 4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계 외에도 JC파트너스, 위메프, 키스톤PE와 신생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도 로젠택배 인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