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픽,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상업용 이미지 중개 서비스' 확장에 역점

이미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크라우드픽(대표 심상우)이 IBK기업은행·프라이머·스트롱벤처스 등 3개 기관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크라우드픽은 사진,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 스톡 이미지를 판매하는 작가와 상업용 이미지가 필요한 기업을 이어주는 '상업용 이미지 중개 서비스' 플랫폼이다. 일반인부터 전업 작가까지 누구나 본인 이미지를 등록, 판매할 수 있고다. 구매고객은 필요한 이미지를 검색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크라우드픽은 이번 투자 유치 성공 비결로 이미지 거래의 선순환 성장 구조를 빠르게 안착시킨 것으로 꼽았다.

크라우드픽은 기업 이미지 소싱을 위한 '공모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상업용, AI 연구 목적의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공모전을 열면 크라우드픽작가가 해당 공모전에 이미지를 응모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라우드픽 고객은 작가와 구매고객 둘로 나뉜다. 현재 약 5만명의 작가와 3만명의 구매고객이 이용 중이다. 약 120만 장의 이미지 풀을 보유, 누적 거래 건수는 36만 건에 달한다.

심상우 크라우드픽 대표는 “초기에는 상업용 이미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픽을 주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으로 확장됐다”면서 “앞으로 이미지 외에 음원, 영상까지 확장한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저작권법이 강화되고 저작권 인식이 변함에 따라 음원, 게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에서 더 이상 불법 다운로드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맞춰 이미지 시장도 향후 몇 년 안에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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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픽 서비스 메인 화면

크라우드픽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구로' 3기 육성기업이다.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주)(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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