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사 온라인몰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롯데백화점 라이브' 서비스는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인플루언서 등 진행자가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꺼리지만 쇼핑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방송을 진행해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한 1억원의 준비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과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점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이전보다 50% 늘려 월 60회로 확대 편성했다. 또 언택트 마케팅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반영해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함께 상품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11일 오후 12시에는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통해 면역력 관리 상품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황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선보인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을 고려해 관련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쇼핑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