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對중국 방호복 수출 130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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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방호복의 월 평균 대(對)중국 수출량이 1352배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경북 김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한 방호복은 4.9톤으로 월평균 0.1톤(100㎏)에 불과하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올해 1월과 2월에만 각각 100톤과 170.4톤, 총 270.4톤(월평균 135.2톤) 방호복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지난 4년간 월 평균 수출물량보다 13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중 방호복 1벌 당 무게는 약 195g 정도로 약 138만벌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송 의원은 “방호복을 중국에 다 넘기고 우리 의료진에게는 가운을 입으라니,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방호복 등 의료장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출금지, 생산량 증대, 비축물자 지정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관세청 / 품목코드: 6210102000

코로나 사태 이후 對중국 방호복 수출 1300배 증가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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