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출신 가수 황치열의 홍콩 팬클럽 HK치여리더와 한국 팬카페 치열사랑이 구미지역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구미시에 마스크 1만1000매(2000만원상당)를 기부했다.
구미시는 기탁 받은 마스크를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증증장애인과 혈액투석을 받고 있거나 신장이식으로 질병에 취약한 신장장애인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활동지원 제공기관 및 장애인복지단체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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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원 성금을 기탁,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지원을 위해 힘을 보탰다. 팬들도 가수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도서지원, 생필품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활발한 나눔활동을 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있다.
가수 황치열의 국내외 팬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미시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원에 성금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비 지원 및 아동도서 7000권을 기부했다. 또 금오산 여리숲 조성을 위해 나무를 기증하기도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고향 구미를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준 중국 한류스타 황치열과 팬분들께서 가뭄에 단비와 같은 마스크를 기부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승승장구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