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보 인사…소비자피해예방 부문에 조영익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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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조영익 금융감독원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 김동희 금융투자 부원장보, 김종민 기획·경영 부원장보. 박상욱 보험 부원장보, 이진석 전략감독 부원장보.

금융감독원이 신임 부원장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10명의 부원장보 중 절반이 교체됐다. 신설된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 자리에는 조영익 감독총괄국장이 임명됐다.

금감원은 6일 조영익 부원장보를 포함해 신임 부원장보 5명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했다.

금융투자 부원장보에는 김동회 자본시장감독국장, 기획·경영 부원장보에는 김종민 기획조정국장, 보험 부원장보에는 박상욱 생명보험검사국장, 전략감독 부원장보에는 이진석 감찰실 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신설된 소비자피해예방 부문은 조 부원장보가 맡게 됐다. 조 부원장보는 공보실 공보기획팀장을 거쳐 보험감독국 보험총괄팀장, 총무국 부국장, 공보실 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

소비자피해예방 부문은 최근 조직 개편에 따라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은 금융소비자보호처 내에 있다. 소비자 보호 관련 총괄·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상품 약관 심사, 금융상품 모집·판매, 금융상품 광고·공시, 불공정거래 관행 등 금융 상품 판매 전반에 대한 감독 기능을 가진다.

김동회 부원장보는 자본시장서비스국 시장지원팀장,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거쳐 부원장보에 임명됐다. 김종민 부원장보는 기획조정국 전략기획팀장,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 총무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상욱 부원장보는 손해보험검사국 검사기획팀장을 거쳐 보험감리실 부국장, 생명보험검사국장 등을 지냈다. 이진석 부원장보는 특수은행검사국 상시감시팀장, 감독총괄국 부국장, 금융상황분석실장, 은행감독국장, 감찰실 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임명된 부원장보 5명 임기는 2023년까지 3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임명된 임원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그리고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라면서 “금융시스템 안정 도모, 건전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성(은행)·장준경(공시조사)·정성웅(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와 박권추 회계 전문심의위원은 유임됐다. 보험 부문을 맡았던 이성재 부원장보는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 자리로 옮겼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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