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터키·러시아 등 신흥 한류 강세 지역에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확대 지원에 나선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실시간 라이브 방송 판매 등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한다.
중진공은 인력 및 비용 등의 문제로 해외 온라인쇼핑몰 입점에 어려움을 겪는 내수·수출초보 중소기업을 위해 20일까지 '2020년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은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유명 온라인쇼핑몰 상품 등록부터 판매, 고객관리까지 온라인수출의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게는 전 세계 75억 소비자에게 상품과 브랜드를 손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는 한류지역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모바일 실시간 라이브 방송 판매 등 각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보다 세분화해 제공한다. 또 △터키, 인도 등 신흥 한류강세 시장은 지역 유명 쇼핑몰에 한국관 개설 및 입점 판매 △북미, 중국 등 선진시장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쇼핑몰 판매대행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매년 1000개 이상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0여개 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해 약 850억 원의 해외직접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총 15개 수행기관과 함께 1500개 기업의 온라인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반정식 중진공 온라인수출처장은 “올해부터는 한류와 V-커머스를 활용한 복합마케팅을 통해 터키, 인도, 러시아 등 한류 강세 신흥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기업들이 해외 온라인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