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이빛컴퍼니와 스마트물류 컨설팅 전문기업 비욘드엑스가 물류용 전기차 개조와 도심물류 스마트화 컨설팅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빛컴퍼니(대표 박정민)와 비욘드엑스(대표 김철민)는 4일 도심물류 스마트화 업무 협약을 맺고, 중소형 화물운송업체와 개인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1.5톤 미만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용 전기차 개조 솔루션과 활용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빛컴퍼니는 물류용 전기차 개조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 비욘드엑스는 택배, 용달, 이삿짐 등 소형화물 운송용 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시장·기업 분석과 컨설팅을 맡는다.
양사는 전기차 개조·활용 컨설팅과 함께 해당 차량의 △운행 관제 △화물 특성 △적재 효율 △주행 안전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도심물류' 구현에 필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테스트도 진행한다.
물류용 전기차 개조·활용 컨설팅 서비스는 연말까지 신선식품 이커머스 기업을 포함해 마트, 편의점 등 24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딜리버리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소업체나 개인사업자가 소형화물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 운영하면 유류비, 통행료, 주차요금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내 화물운송시장에서 1.5톤 미만 차량은 전체 대비 80.5%를 차지하고,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는 “특수고용직, 위수탁 등 운송시장 특성상 물류용 전기차 공급은 정부 보조금 지원이 줄고 있는 신차구매 보다 개조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차량유지비 절감에 따른 경제성을 확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비롯해 정부 친환경 정책에도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