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2020]캐롯손해보험,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 낸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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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인슈어테크 보험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퍼마일(Per-Mile)은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계산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는 메트로마일과 같은 신생 디지털 보험사는 물론 올스테이트 등 기존 자동차보험 빅플레이어도 도입하고 있는 신개념 자동차 보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캐롯손해보험이 첫 출시했다.

연간 보험료를 운행 거리와 무관하게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 보험과는 달리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소정의 가입보험료만 납부하면, 이후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분할해 납부하게 된다. 휴가철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눈길에 평소보다 자동차 운행을 적게 했다면 그 달은 더욱 저렴한 보험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연평균 1만5000㎞ 이하 운전자들에게, 기존에 가장 저렴한 가입방법으로 알려진 다이렉트자동차 보험의 평균과 비교해도 8%에서 최대 30%까지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한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으로 하고 주말에만 운전하는 직장인, 자녀 등교나 근처 쇼핑 등에만 차량을 활용하는 주부, 평소에는 잘 운행하지 않는 세컨드카 보유자라면 퍼마일 자동차 보험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인 '캐롯 플러그'와 '캐롯 모바일 앱'이 핵심 기술이다. 캐롯 플러그는 고객이 기기를 자동차의 시거잭에 꽂으면 실시간 주행거리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운전자는 캐롯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행거리와 보험료 확인이 가능하다. 응급 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E(Emergency)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지금까지 획일화 된 자동차보험 시장에 합리적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면서 “주행거리 이외에도 캐롯의 자체 기술력으로 고객 운전 패턴 및 안전운전 습관까지 파악해 향후 갱신 시 안전운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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