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7% 할인 혜택을 준다고 2일 밝혔다.

대상 모델은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4개 차종 약 1만1000대로, 정상가의 최소 2%에서 최대 7%까지 할인해준다. 아반떼는 정상가 대비 5∼7%(약 2300대), 쏘나타는 3∼7%(약 3800대), 코나 2∼7%(약 1900대), 싼타페 4∼7%(약 3000대)를 할인해 주며, 아반떼는 1.5% 저금리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아반떼 정상가가 1437만∼2242만원임을 고려하면 100만∼15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쏘나타의 할인폭은 167만∼240만원 사이, 싼타페는 약 192만∼291만원, 코나는 약 136만∼187만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달 말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5%에서 1.5%로 70%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구매자는 개소세 최대 감면 한도인 100만원에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 등 최대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자동차 구매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차종별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한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