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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이텍고등학교

경북하이텍고등학교는 '바른 인성으로 꿈을 실현하는 스마트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기능 엘리트를 양성하는 경북의 명문 특성화고다. 1973년 성실(誠實)과 자율(自律), 정행(正行)의 건학이념으로 설립됐다.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희망이요, 학생은 학교의 미래이며 희망이다'라는 믿음으로 자율과 책임의 학생 문화를 조성,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꿈을 꽃 피워 사회를 이끌어갈 기능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학교는 스마트전기전자과 3학급, 도시공간디자인과 2학급, 유통마케팅과 1학급 모두 18학급으로 구성됐다. 1학년에는 학과별 융합과정으로 기초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스마트전기전자과는 전기와 전자, 도시공간디자인과는 건축과 토목, 유통마케팅과는 유통 및 마케팅의 전공 심화 과정을 선택하는 전공 코스제를 운영한다. 학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공업계열과 상업계열이 공존하는 교육부지정 거점 특성화고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맞춤반을 운영한다. 3개 과정으로 13개 기업과 3자 및 양자 협약을 맺고 직무분석을 통해 교재개발 및 120시간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수료한 학생은 맞춤형 업체에 취업을 연계한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참여 회사를 방문, 기업과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산업 현장교사와 학교 지도교사의 조언과 협력으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학생에게는 기업을 먼저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는 조기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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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이텍고등학교 SMT 마이스터센터

학교 교육과정을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경북기능기술인재양성학교, 산학일체형도제학교, 글로벌 현장학습,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인재양성사업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함께 진행해 취업률에 많은 향상을 보였다는 게 학교 관계자 설명이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기업 맞춤형 수업과 관련 자격증을 취득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에서는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고 조언함으로써 기업 맞춤형 실무형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현장에 투입할 수 있기에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다.

진학자는 매년 졸업생의 20% 정도로 파악된다. 학교에서는 선취업 후진학을 통한 경로 설정을 하도록 적극 지도한다. 국가 차원의 취업 지원 및 장려정책의 홍보와 학부모 대상 진로상담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선취업 후진학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생 및 학부모 마인드 정립에 힘쓰고 있다.

학교는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JSP(Job Searching Program)라는 진로지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공동아리활동과 자격증취득을 위한 방과후 활동, 선배특강, 취업캠프, 중소기업바로알기 골든벨, 중소기업탐방 및 체험활동, 청년층진로지도프로그램(CAP+)운영, 진로지도신입생OT, 인성강화수련활동, 포스텍 나노융합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 등의 다양한 활동은 학생에게 올바른 취업에 대한 가치관과 적응력을 길러 기업에서 요구하는 질 높은 기능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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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창조혁신센터를 견학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전기전자과는 2017학년도부터 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참여했다. 1학년 2학기부터 예비도제반을 선발해 참여 기업과 매칭하고, 2학년 및 3학년 때 매칭된 기업의 직무를 분석해 학교에서는 기업에 맞는 Off-JT를 진행함과 동시에 구간정시제로 참여기업에서의 OJT 활동을 한다. 기업 현장에서 현장중심의 교육을 하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2020학년도 참여 학생은 46명, 참여기업은 20여개로 운영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상업경진대회를 통해 다수의 학생이 입상하기도 했다. 교육부로부터 취업지도 및 역량강화 우수 특성화고로 지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비즈쿨 지원사업을 진행해 학교 교육활동을 통한 창업 마인드를 함양하고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있으며 창업과 비즈니스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비즈쿨 상설동아리 활동도 한다. 비즈쿨 동아리는 아이디어 개발에서 제작, 판매까지 진행되는 '2019 경북 메이커 페스티벌'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참여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문화재 수호단 활동을 전개해 주변의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는 미래 직업교육 환경변화에 적응하고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9학년도에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등 지자체와 도교육청 지원으로 학교내 SMT 마이스터 센터를 구축해 전자 분야에서 회로설계, PCB제작, 기구제작, 코딩, 제품생산까지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일괄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2020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상택 경북하이텍고 교장은 “특성화고교의 정체성을 갖추고 사회가 요구하는 청년층 취업의 롤모델로 자리매김 하려 한다”면서 “선취업 후진학을 통한 경로 개발을 통해 취업 이후 졸업생의 평생학습과 진로를 위한 경력개발과 경력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자로서 학교의 존재 가치를 드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