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이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칸나비스연구소와 손잡고 대마(햄프) 활용 연구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춘천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그린 바이오 천연소재 기술사업화 일환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칸나비스연구소는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카운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대마 활용 제품 개발과 주성분인 칸나비디올 추출 및 관련 연구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칸나비디올 함유량이 많은 대마 품종을 개발하고, 대마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칸나비스연구소는 대마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연구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콜로라도주 공공보건환경국을 비롯한 기관과 협력해 과학과 의학,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식을 창출하고 있다.
유지욱 원장은 “지난해부터 칸나비스연구소와 긴밀하게 접촉해 온 성과로, 춘천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며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 햄프 스마트팜 규제자유특구 선정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